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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1일 '7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81억9000만 달러, 수입은 5.8% 감소한 36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3억7000만 달러(0.1%), 충남 76억8000만 달러(0.3%)로 보합 수준의 실적을 거뒀고, 세종은 1억3000만 달러(18.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전은 주력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39.6%) 부진에도 펌프(3.1%), 자동차부품(26.5%),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1만5507.2%)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0.1% 늘었다.
세종은 의약품(41.3%), 무선통신기기부품(155.5%), 화장품(57.5%) 등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8.6% 증가했다.
충남은 주요 수출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14.1%), 전산기록매체(-23.4%), 경유(-7.6%) 감소에도 최대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7.4%)가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0.3% 늘었다.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충청지역 수출기업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대전은 타이어와 기계류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고, 충남은 집적회로반도체와 관련 장비가 수출실적 증가했다"면서 "세종은 통신기기부품, 의약품, 화장품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의약품의 경우 스위스 신규수출 품목에 오르며 수출 다변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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