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최교진 후보, 충청 망신 말고 조용히 사퇴해야"

  • 정치/행정
  • 대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최교진 후보, 충청 망신 말고 조용히 사퇴해야"

"음주전과, 교사조차 승진에서 탈락할 사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교육혁신 전문가' 옹호

  • 승인 2025-08-21 16:4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81401001077900044431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출처=중도일보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과거 SNS에 올린 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후보자가 충청 출신으로 지역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육혁신 전문가인 점을 부각해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시당은 21일 강형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불과 한 달 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각종 의혹으로 낙마했다"며 "그런데 또 충청 출신 후보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충청의 얼굴에 침 뱉는 인사 소동을 언제까지 감내해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구설에 오르는가 하면 과거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시당은 "최교진 후보의 전력은 상식을 초월한다"며 "조국 전 장관의 입시비리를 두둔하기도 하고, 입에 담기도 힘든 비속어도 서슴지 않는다. 10·26 사건을 '탕탕절'로 희화해했고, 천안함 폭침 관련 음모론 게시물을 공유하며 뒤틀린 역사관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데, 이는 교사조차 승진에서 탈락할 사유"라며 "아이들 앞에 세우기도 민망한 사람을 어떻게 국민 앞에 장관으로 세울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한 달 새 두 차례의 인사 파동으로 충청은 불필요한 상처를 입었다"며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 기준을 공개하고, 최교진 후보는 충청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사퇴하라"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최 후보자가 충청권 교사 출신으로 지역의 교육 현장을 지켜온 지역 교육혁신 전문가인 점을 부각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최근 KBS대전 생생뉴스에 출연해 "이분은 평생을 교육 현장에서 보냈고 해직도 됐지만 현장에 계셨고 교육감을 3션하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혁신 교육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장에 계셨던 분이 중앙 교육부 수장으로 가는 만큼 앞으로 교육 격차 문제, 교육 자치 문제, 서울대 10개 만들기 같은 부분에서 큰 성과를 내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철민 국회의원도 "최 후보자는 3선 세종시교육감이며, 충남과 대전과도 연이 깊다"며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충청권 교육 운동도 이끌어오셨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교육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5.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1.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2. 경기도 교육청 교육장 선발제, 운영 신뢰성 도마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5.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