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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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8-26 17:21
  • 신문게재 2025-08-2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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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직장인 팀장과 임원 대상의 역할 강의에 자신의 경쟁력을 진단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항목 중 하나는 '3년 후의 모습, 목표, 구체적 과제 및 계획이 있는가?'이다. 지금 자신이 속한 조직, 회사, 본인 인생의 3년 후 목표와 과제가 있는가?

팀장과 임원이라면 10월부터 A 과제로 바쁘다. 자신이 직접 작성하기도 하고, 직원에게 시켜 초안을 만들게도 한다.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기한이 정해져 있어 야근하지 않는 조직은 그리 많지 않다. 보고서를 완성해 보고했는데, 모습이나 방향, 목표가 달라지면 조직 내 전 구성원은 초비상이 된다. A 과제는 바로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및 발표'이다. 내년도 사업 계획은 크게 4영역으로 구분된다. 1. 금년도 실적에 대한 분석, 2. 내년도 경제 환경, 3. 내년도 목표와 전략 및 중점 과제, 4. 중점 과제별 추진 계획이다.

팀장과 임원들에게 내년도 사업 계획을 3개년 중기 사업 계획으로 바꿔 보고하라고 제언한다. 3개년 중기 사업 계획과 내년도 사업계획은 단순히 기간의 차이가 아니다. 생각의 틀이 확연히 바뀌게 된다. 3년 후 가장 바람직한 모습, 방향이 중심이 돼 내년도 이것을 해야 한다는 개념과 "금년 이렇게 했고, 내년 이렇게 예상되니 이것 합시다"는 차원이 다르다.

직장 초기에는 10년 후를 생각했다. 전지에 사업군, 핵심 제품, 매출, 이익, 조직, 인력을 놓고 10년의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크게 비전 선포식을 하고, 별도 10년 TF 조직에서 관리했다.



세상이 매우 빠르게 변한다. 복잡하고 모호하며 빠르고 경쟁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10년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미래 예측과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선택은 3년이다. 어디 조직뿐이겠는가? 우리 인생도 그 날 벌어 그 날 산다면 서럽지 않겠는가? 적어도 3년 모습과 목표를 정해 악착같이 실행한다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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