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올 연말 공사 마치고 내년 초 개장 목표
터미널사업자 모집 전망돼 물밑 경쟁중
과열 우려되고 분쟁 대상될까 노심초사

  • 승인 2025-08-27 17:56
  • 신문게재 2025-08-28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2012701001908100063172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터미널 운영자 선정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터미널에 도착한 버스 실내. (사진=중도일보DB)
2026년 초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인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의 운영자를 선정할 공개입찰이 내달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계가 관심을 넘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과 서남부터미널 사업자가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현행 유성터미널 매표소가 사업 진행에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지역 터미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축공사를 마치고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 중인 유성복합터미널의 신규 터미널사업자가를 선정하는 공개입찰이 내달 진행될 예정이다. 터미널사업자는 시·도지사의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 면허를 받아 승객들의 터미널 이용을 돕고 승차권 매표부터 부대시설 운영 그리고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에게 터미널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다. 시외와 고속버스 운송사업자의 노선을 자신의 터미널로 유치해 승객을 확대해 수익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지역 승객들은 다양한 목적지를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편리를 누리게 된다.



대전에서는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과 중구 유천동 서남부터미널이 터미널 사업자로 승인되었고, 유성구 장대동에 금호고속터미널이 있다.

대전시와 대전교통공사는 내달 중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터미널 사업자 모집공고를 개시할 예정으로 막바지 검토 단계다. 공개 입찰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기존 터미널사업자뿐만 아니라 버스 등 운송사업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은 그동안 2개의 터미널사업자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각각의 터미널에서 승객을 운송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자 지정 예정 소식에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5082601002003100085071 (1)
유성복합터미널 공사 모습(현재 공정률은 49%).  (사진=대전시 제공)
더욱이 터미널사업은 버스 이용객 감소 추세에 더해 시외·고속버스 승차권을 스마트폰으로 예매하고 대기실 대기 없이 승차하면서 상업시설 임대사업도 주춤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터미널 사업자가 폐업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주)와 대전서남부터미널의 운영사인 (주)루시드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모집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러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운송사업자가 컨소시엄형태로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원시설 용지에는 컨벤션, 호텔, 클리닉, 복합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돼 침체에 빠진 지역 터미널 업계에 마지막 기회로 여겨진다.

다만, 공영개발로 가까스로 재개된 사업이 다시 갈등을 겪는 불쏘시개가 될 우려도 나온다. 유성터미널에 매표소를 위탁 운영하는 서남부터미널 측은 50m 거리에 동일한 기능의 복합터미널을 만들어 자신들의 매표가 중단될 때 권리침해 소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대전교통공사 측은 입찰이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 관련된 내용을 밝힐 수 없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터미널업계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발이 되어주는 터미널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사업 인가는 기회이자 또다른 위기가 될 수 있어 생존의 사안처럼 뛰어들 수밖에 없다"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파크골프장` 조성 논란...시의회와 다시 충돌

세종시 '파크골프장' 조성 논란...시의회와 다시 충돌

세종시 중앙공원 '파크골프장(36홀)' 추가 조성 논란이 '집행부 vs 시의회' 간 대립각을 키우고 있다. 이순열(도담·어진동) 시의원이 지난 25일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한 '도시공원 사용 승인' 구조가 발단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6일 이에 대해 "도시공원 사용승인이란 공권력적 행정행위 권한을 공단에 넘긴 비정상적 위·수탁 구조"란 이 의원 주장을 바로잡는 설명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이 행사하는 '공원 내 시설물 등의 사용승인(대관) 권한'은 위임·위탁자인 시의 권한을 대리(대행)하는 절차로 문제..

金 총리 대전 `빵지순례` 상권 점검…"문화와 지방이 함께 가야"
金 총리 대전 '빵지순례' 상권 점검…"문화와 지방이 함께 가야"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대전을 방문해 "문화와 지방을 결합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대전 상권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전 중구 대흥동 일대의 '빵지순례' 제과 상점가를 돌며 상권 활성화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경제 현장을 챙겼다. 이날 방문은 성심당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이른바 '빵지순례' 코스의 실제 운영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일정으로, 콜드버터베이크샵·몽심·젤리포에·영춘모찌·땡큐베리머치·뮤제베이커리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열린..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