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코스닥 시총 10개 기업 중 4개 대덕특구서 탄생 "딥테크의 중심지"
10개 중 7개 기업이 충청권 소재 "한국형 혁신모델 성공사례 제시"
20년 성과 집약한 'THE INNOVATOR 20' 발간·9월 글로벌 포럼도

  • 승인 2025-08-26 17:22
  • 수정 2025-08-26 17:58
  • 신문게재 2025-08-27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826170043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이 26일 재단 창립 20주년 관련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2025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국 특구 제도와 지원을 통한 우수기업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 다수가 포진해 있어 딥테크 사업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26일 대전 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구재단 창립 20년의 주요 성과 등을 공유하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딥테크라는 게 사업화 성과를 내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재단 창립 20년이 되니까 성과가 가시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국내 첫 광역특구인 대덕특구의 우수한 환경과 성과가 특히 돋보인다. 정 이사장은 "대전이야말로 딥테크의 중심지"라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처럼 연쇄창업이 일어나고 있다. 지역을 잘 벗어나지 않고 연쇄창업이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덕특구에는 대덕연구단지 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KAIST 등에서 나온 기술을 활용한 팁테크 기반 창업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다. 7월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리가켐바이오)이 대덕특구 기업이다. 또 이 기업들에서 파생된 연쇄창업까지 이뤄지면서 대덕특구가 딥테크 사업화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기업 중 일부는 충청권까지 확산되며 초광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충청권에 소재한다.

손수창 특구재단 사업총괄본부장은 "단순한 지역발전을 넘어 한국형 혁신모델의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자평한다"며 "박사급 연구인력 1만 8000명과 20년간 축적된 기술사업화 노하우 등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구재단은 이러한 전국 특구의 성과를 모아 지난 20년의 성장 과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THE INNOVATOR 20 - 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는 20년간 특구재단의 제도와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혁신 기업 성과 사례를 집약했다. 1호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를 비롯해 제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쎄트렉아이, '휴보'를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총 20개 기업 이야기가 담겨 향후 특구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와 창업기업 등에 실질적인 안내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재단은 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이노폴리스 글로벌 포럼'을 9월 4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서 개최한다. '글로벌 STI정책의 진화와 비전'을 주제로 OECD와 프랑스 SATT, 플로리다대학 등이 참여한다. 국내 참여자로는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기조발표를 맡고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세션 좌장을 맡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기대 'AI 활용 고용서비스 업무 효율화 경연대회' 성료
  2. 대전고검 김태훈·대전지검 김도완 등 법무부 검사장 인사
  3.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4. 반려묘 전기레인지 화재, 대전에서 올해만 벌써 2번째
  5. 나사렛대, '찾아가는 건강검진' 봉사 실시
  1. 홍순식 "복지 예산이 바닥난 세종, 무능한 시정" 비판
  2. 대전시 라이즈 위원회 개최…2026년 시행계획 확정
  3. 중대한 교권침해 발생 시 교육감이 고발 등 '교육활동 보호강화 방안' 나와
  4.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5. 한기대-베트남 FPT 대학교,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