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新)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하 한수정)은 8월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新)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산림청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새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이해관계자 간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 신 비전 선포식과 2부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선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의 '기후위기 시대, 미래세대를 위한 수목원·정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 등과 임직원·이해 관계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한수정이 이날 선포한 신(新)비전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K-수목원·정원 글로벌 허브'로 정부에서 강조한 글로벌 선도역량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 산림청 정책을 이행하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역할과 가치를 담고 있다.
핵심가치로 기관 영문 약칭 'KOAGI'를 활용해 K(Knowledge) 전문성·O(Openness) 개방성·A(Action) 실천력·G(Green Growth) 녹색성장·I(Integrity) 청렴·책임으로 설정했다. 4대 경영방침은 ▲고객만족 ▲동반성장 ▲성과지향 ▲안전신뢰로 설정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8월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특히, 기관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유정원'을 다양한 공간으로 확산시켜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차례 골드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황지해 정원 작가와 함께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 내 K-정원 '애양단'을 조성해 한국정원의 개성과 특색을 세계에 알렸으며,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서도 K-정원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K-정원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더불어 수목원 최초로 디지털 트윈 안전실증 서비스를 도입해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연계한 군중 밀집 사고 예측, 탄소 저감형 에너지 수요 예측, 식물 생육환경 자동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목원 운영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비전 선언을 넘어 다가올 기후위기 시대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어떠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성찰하고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국가 정책방향과 발맞춰 수목원·정원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과 의지를 약속드린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K-수목원·정원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