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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중도일보 DB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아이디어 부문에 강원대학교 팀이 제안한 '디토스(DIgiTal TOSS)'를, 논문 부문엔 한양대학교 팀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둘레길 연계의 통합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활성화 전략'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촌관광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라도 가보고 싶은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6월 10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233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청년·시니어 교류, 유휴공간 재생, 체류형 관광 등 최근 농촌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된 233건은 1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제 참신성 ▲내용 완결성 ▲정책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8월 8일 2차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팀(아이디어 7팀, 논문 3팀)이 선정됐으며, 22일 3차 발표심사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강원대학교 팀의 '디토스(DIgiTal TOSS)'는 대학 사회봉사 과목과 연계한 2박 3일 농촌 체류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을 실시하고, 청년층의 농촌 경험 및 인식 증대와 재방문·정착을 유도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 부문에서는 한양대학교 팀이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 둘레길의 통합적 운영·연계 가능성을 실증 분석하고 웰니스 중심 농촌관광 모델을 제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기대학교의 '농촌 지역 시간대 특화 관광 프로그램, 달로 사는 밤'과 전북대학교의 '무주의 고요를 수확하는, 농담스테이'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대상 팀엔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논문 230만 원)을 수여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 팀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발굴됐다. 시상식은 8월 29일 양재 aT 센터에서 열리는 창농 귀농 박람회 '에이팜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다양한 세대가 농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행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과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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