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공정성과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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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공정성과 안정감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8-31 14:19
  • 신문게재 2025-09-01 2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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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언제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직장과 일상생활의 사례는 조금 구분이 될 듯합니다. 공정성을 이야기할 때 크게 둘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절차적 공정성입니다. 어느 기준이나 원칙을 정하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정성입니다. 정한 것을 그대로 추진하는가? 중간에 자신에게 유리한 새로운 기준이나 원칙을 정해 이익을 가져가거나 상대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가? 정한 대로 수행되지 않도록 방해하거나, 편법을 쓰지 않는가?

다른 하나는 결과의 공정성입니다. 정한 바의 결과를 그대로 인정하는가? 결과에 따른 활용은 제대로 이루어지는가?



직장인인 후배들 모임에서 질문했습니다. "회사가 1000억의 이익을 창출했는데 200명이 근무한다면, 성과급을 이익의 몇 %를 지급해야 하느냐?" HR(인사) 부서의 후배들이었는데, 5% 미만이었습니다. 이익을 크게 이익 잉여금, 주주 배당, 임직원 성과급으로 나눈다면 10을 기준으로 비율을 어떻게 가져갈 때 공정하다고 할까요?

일상에서 공정하지 못한 경우는 주로 공공질서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줄 서 있는데, 앞에 끼어드는 사람과 차량,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 특정인에게 너무나 불편한 공공시설, 불리한 제도 등 다른 주제가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회의 때, 자신의 주장을 자유롭게 할 수 있나요?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NO라고 강하게 거절할 수 있나요? 회사에서 자신이 어떤 언행을 해도 불이익을 보지 않는다는 생각 하나요? 물론 성숙하지 못한 자세가 아닌 성인으로 예의를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눈치껏 알아서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매 순간 상황을 봐 가면서 언행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피곤할까요? 강한 팀을 만드는 여러 요인 중 '심리적 안정감'은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서로 믿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마음가짐과 자세가 공정과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지금 회사와 자신의 공정성과 심리적 안정감은 어느 수준인가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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