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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성명서(여당의 존재감 내 보여) |
민주 경북도당은 1일, "지역 현안 외면, 국민의힘 눈치 보기 급급, 경북 지자체들의 각성을 촉구한다"라는 논평을 냈다.
이날 민주 경북도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경북지역 지자체들은 국비 예산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여당과의 공조는커녕 지방선거를 의식한 국민의힘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민주 경북도당은 이미 두 달 전인 지난 7월께 내년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한 지자체와 민주당 지역위원회 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것을 합의하고 경북도에서 지자체에 이러한 내용을 공지 한 바가 있었지만 도내 22개 지자체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급기야 민주당 포항 북, 남 울릉 지역위원회와 구미(갑·을)지역위원회는 지역발전과 이재명 대통령 공약실현을 위한 '여야 상생 정책협의체' 구성을 포항시와 구미시에 공식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정청래 대표가 599일째 세계 최장기간 고공 농성 중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농성장을 찾아 눈물 흘리던 지난달 28일 지역 수장이자 노동문제 해결의 직접 당사자인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 경북도당은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지자체가 예산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뒤로한 채 국민의힘 눈치 보기 에 만 급급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 경북도당의 논평은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한 여야공조가 시급한 시기에 단체장으로서의 직무를 내려놓고 선거 유불리만으로 지역 현안을 외면하고 있는 경북도 내 지자체장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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