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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4일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특화 대상 어르신을 위한 문화 체험 활동으로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
이번 나들이는 우울감이 심한 27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1:1 또는 1:2로 어르신과 짝꿍을 맺고 따뜻한 동행자로 하루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대청호에 위치한 '명상정원' 산책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찬샘 마을에서 물김치 만들기 활동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산책 시간에는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야외 활동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영숙(72세) 어르신은 "대전에 살면서도 대청호에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있는 줄 몰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송찬례(84세) 어르신은 "진짜 손주들과 같이 온 것처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소희 관장은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워 마음이 무거우셨던 어르신들이 오늘만큼은 아이처럼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기쁨과 큰 위로가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대전시노인복지관과 협력해 독거노인과의 결연, 정기 가정방문, 말벗 서비스, 후원 물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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