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2차 공공기관 이전 '골든타임', 특구제도 결합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장철민 "2차 공공기관 이전 '골든타임', 특구제도 결합 필요"

"기관 하나 달라가 아니라 균형성장 모델로
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발전 로드맵 만들어야"
정치적 존재감 확보 해석엔 “존재감 더 늘려야”

  • 승인 2025-09-07 16:41
  • 신문게재 2025-09-0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71701001464500062621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2차 공공기관 이전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특구제도 결합 등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5일 KBS대전 생생뉴스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그 어느 때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가능해졌다"며 "대전·충남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달성할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됐다는 의미에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데다 10월 중 1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평가한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 용역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다.

장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국토부나 지방시대위원회,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기초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들었다"며 "지금 단계서부터 대전, 충남 정치권과 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단순 기관 이전에 그칠 게 아니라 도심융합특구와 혁신도시를 결합 모델을 제시했는데, 장 의원은 "도심융합특구나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결합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혁신도시에 함께 들어올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고, 노동자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면 혁신도시에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관 하나 하나를 넘어서는 지역 전체의 성장을 위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로드맵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단순하게 해수부 이전에 대한 대가로 기관 하나 더 달라가 아니라 (대전·충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균형 성장의 모델 도시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장 의원의 행보가 정치적 존재감 확보를 위한 목적이란 해석에 대해선 "대전 국회의원들이 대전 지역 문제에 존재감을 더 늘려야 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위해 대전 지역 문제들에 대해 사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회의원이기는 하지만 또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저희가 해야 하는 비판 그리고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2.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3.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4.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5.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1.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2.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3.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4.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5. 대전경찰청,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배터리 30억원 사업 불법하청 정황 포착

국정자원 화재 배터리 30억원 사업 불법하청 정황 포착

대전경찰청이 화재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이전 작업 때 전기공사업법이 허용하지 않는 하청과 재하청 다단계 계약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다. 불이 났을 당시 여러 개의 배터리팩이 연결된 랙 전원은 차단하지 않았고, 작업자와 공구에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화재 발생 27일간 사고와 관련해 29명을 소환해 피의자 또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화재 당시 작업자부터 국정자원 실무자와 과·국장을 포함해 배터리 제조업체 관계도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됐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에 설립돼야"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설립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가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유치전에 나섰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22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노경원 차장을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립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인력양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정책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우주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이 9월 공청회를 통해 설립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유류세 인하 올 연말까지 연장… 인하 폭은 휘발유 3%, 경유·LPG 5% 축소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연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25원, 경유는 29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0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기재부는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