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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사진=장철민 의원실 제공] |
장 의원은 5일 KBS대전 생생뉴스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그 어느 때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가능해졌다"며 "대전·충남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달성할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됐다는 의미에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데다 10월 중 1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평가한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 용역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다.
장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국토부나 지방시대위원회,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기초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들었다"며 "지금 단계서부터 대전, 충남 정치권과 시민들이 힘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단순 기관 이전에 그칠 게 아니라 도심융합특구와 혁신도시를 결합 모델을 제시했는데, 장 의원은 "도심융합특구나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결합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혁신도시에 함께 들어올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고, 노동자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면 혁신도시에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관 하나 하나를 넘어서는 지역 전체의 성장을 위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로드맵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단순하게 해수부 이전에 대한 대가로 기관 하나 더 달라가 아니라 (대전·충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균형 성장의 모델 도시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장 의원의 행보가 정치적 존재감 확보를 위한 목적이란 해석에 대해선 "대전 국회의원들이 대전 지역 문제에 존재감을 더 늘려야 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위해 대전 지역 문제들에 대해 사실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회의원이기는 하지만 또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저희가 해야 하는 비판 그리고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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