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내년 1월 운영 목표로 순항

  • 전국
  • 충북

청주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내년 1월 운영 목표로 순항

9월말 시설건립 착공해 연내 조성… 청년농 선발 진행 중

  • 승인 2025-09-08 09: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팜스마트
이범석 청주시장이 스마트팜 시설 딸기농장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의 미래농업 핵심은 '스마트팜'과 '청년'이다. 올해 들어 특히 급격한 기후 변화를 체감하면서 농업 현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팜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청주시는 그동안 시설원예 농가의 관행농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성장 기반을 구축해왔다. 청년과 스마트팜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청주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청주형 스마트팜은 내수읍 신안리 일원 부지에 1.1㏊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 온실(0.8㏊)과 작업장(0.1㏊), 그 외 부지에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건립된다.

첨단 온실은 벤로(Venlo)형(유럽형 양지붕 연동 온실)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량 증가 및 농업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노릴 계획이다.



현재 설계는 마무리됐다. 9월 말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60억5000만 원(국비 2.1억, 도비 0.5억, 시비 57.9억)이다.

청주시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선발 절차에 돌입해 9월까지 선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영농기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스마트팜 시설을 일정 기간 임대해 준다.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첨단 농업을 경험하고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18세에서 40세 사이의 청년으로 총 6명을 선발해 2팀으로 구성 후 최신 스마트팜 시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며, 실전 경험과 함께 영농기술, 경영,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첨단 온실 농업 경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경영 실습 기회를 지원해 자가 스마트팜 운영을 위한 종잣돈 마련은 물론 숙련된 기술과 경영 비법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선순환은 스마트팜 확산과 청년 창업농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분야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촉진할 인재육성에 앞장설 것이다.

청주시 미래 농업은 청주형 스마트팜 출신 청년 농업인들과 기존 시설원예 농가들이 함께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전략을 수립하면서 발전할 전망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과 유통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시설원예 농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스마트농업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형 스마트팜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을 육성하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