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는 최근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ℓ 생수 2만 병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강릉시는 1911년 기상 관측 이래 최저 강우량을 기록하며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3%대로 떨어져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됐고, 생활용수 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의 물 나눔 운동에는 관내 공공기관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 원을 지정 기탁할 예정이며, 세종로컬푸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각각 5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시민의 염원을 담은 생수 지원이 강릉시민의 기후 재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와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