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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오염총량관리제는 해역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배출총량을 관리하는 것으로, 현재 마산만, 시화호, 부산연안, 울산연안 등 4개 해역에서 시행 중이다.
연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이후 해당 지역의 수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마산만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붉은발 말똥게와 기수갈고둥의 서식이 확인됐고, 시화호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고니와 저어새가 관찰되는 등 해양생태계도 회복되고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해당 지역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2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한 번 오염된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오염을 통해 얻은 경제적 가치보다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산·학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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