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관저동로 90번길 15 관저리슈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관저리슈빌 제3회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다.
마을 음악회는 즐겁다. 특히 대전 관저동 리슈빌 아파트의 작은 음악회는 활력이 넘쳐났다. 왜 아니 그런가.
748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자녀들 손을 잡고 동참함은 물론 이 지역 수령이신 서철모 서구청장과 장종태 국회의원, 이재경 대전시의원, 조규식 서구의회 의장, 정현서 서구의회 부의장, 최지연 서구의원, 강정수 서구의원, 김한성 리슈빌 경로당 노인회장, 조남복 구봉마을 노인회장. 박원국 리슈빌아파트 대표회장, 대전대학교 김영진 명예교수 등 모두가 함께하는 단결심을 보였고, 서구청에서는 최연주 공동주택 과장을 비롯하여 직원들 10여 명이 나와 공동주택 층결소음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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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과 최연주 공동주택 과장, 그리고 직원들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오늘 필자를 이곳에 부른 팀은 여덟 번째로 공연한 강주이 지도 강사가 이끄는 남대전농협 오카리나 팀이다. 이팀은 "자연을 닮은 안심먹거리 경작에 진심인 남대전농협조합원 여인네들이 모여 오카리나 취미방 문을 연지 첫 돌이 되어 가고 있다 했다. 30여 년 사교육으로 후학을 양성하시던 훌륭한 강주이 지도 강사와 함께 만드는 이른바 12명의 <남대전농협 오카리나미녀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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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필자를 초청한 강주이 강사와(오른쪽) 서철모 청장(가운데)최봉석 주민자치 위원장(왼쪽) |
김금희 오카리나 연주가가 '캐논변주곡'을 연주한데 이어 김금희, 전상규, 연주가는 오카리나와 일렉기타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연주하였으며 전상규 연주가는 일렉키타로 'pipeline' 연주를, 김현희외 4명 연주자는 통기타로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를 연주했다.
이어 황혜찬, 백영아, 이주애, 오채림, 이용신, 김태희 연주자는 'You Raise me up'노래를 플루트로 연주하였으며, 강주이 지도강사가 이끄는 남대전농협 오카리나팀은 강주이, 육정례, 김혜정. 이호숙. 김재남, 김정옥. 육정례. 김현옥, 김경희. 이정애. 김정애, 서미석은 오카리나 악기로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과 'You are my sunshine' 라는 노래를 연주했다.
관저문예회관의 이선경 외 회원들 3명은 우쿨렐레로 '진주조개잡이'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하였고, 서기린 가수는 '인생은 물레방아'를 불렀으며, 'S 음악 동호회' 회원들은 '평행선', 'Don't Forget to Remember', '그집 앞',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불렀다.
신이 났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신나는 트위스트를 불러 주민들에게 흥분제를 먹인듯 함께 뛰놀게 했고, 장종태 국회의원은 필자의 손에 이끌려 나와 그 특유의 '울고넘는 박달재'를 불러 지난 과거 우리 민족의 애달픈 삶을 다시 하소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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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서구청장의 신나는 트위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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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국회의원의 울고넘는 박달재 |
자랑스러웠다 이재경 시의원이.
이곳 리슈빌의 주민이기에 오늘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재경 의원은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모여 음악을 즐기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보람된 자리가 어디 있겠는가? 자신을 선발하여 시 의회로 보내 대전 살림을 보살피게 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였다.
이곳 주민들이 대견스러웠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주민들은 어린이들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었으니, 서철모 서구청장의 트위스트가 흥겨웠을 것이고 장종태 의원의 울고넘는 박달재가 가슴을 울렸으리라.
이들 리슈빌 아파트 주민들은 오늘 함께한 의원들이나, 모든 어르신들과 함께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해 내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 행사를 위해 협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김한성 관저리슈빌 노인회장님을 비롯해, 변주한 102동 대표님, 서기린 107동 대표님, 박원국 108동 대표님, 양금봉 109동 대표님, 이형숙 관리소장님, 관저리슈빌 입주자 대표회의 여러분들. 이분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 이렇게 화기애애한 음악회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리슈빌 아파트는 물론,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울고 넘는 박달재'를 간절한 음색으로 부르셔서 감동을 주신 장종태 의원님,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 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장종태 의원님, 내년에도 우리 마을에 오셔서 우리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줘요.
서철모 서구청장님은 신나는 트위스트로 우리를 신나게 해주시고. 우리 마을은 밝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많은 곳입니다. 꼭 오셔요. 기다릴게요.
김용복/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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