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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가족센터는 2025 재능나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수해 복구 현장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간식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문화 요리 강사와 가정이 직접 참여해 요리와 제과 활동을 준비했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베이커리경영학과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과 함께 청운대학교 호관동에서 중국 요리인 꽃빵, 고추잡채, 찹쌀고기완자를 준비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의 자원봉사자 약 30명도 함께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혜전대 제과제빵과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 10가정과 함께 혜전대학교 청운관에서 르뱅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이 쿠키는 홍성군 수해 복구 지원에 참여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정 참여자는 "제가 배운 요리와 정성을 담은 음식을 지역 봉사자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점심 대접을 받은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한 자원봉사자는 "복구 작업으로 지친 몸과 마음이 따뜻한 음식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우리를 기억해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느껴져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성군가족센터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위치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주체로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지역 공동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덕분입니다! 봉사자 힐링 맛나눔' 행사는 따뜻한 음식 한 끼와 작은 정성 속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 그리고 다문화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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