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치의학연 천안 유치 총력… 산·학·연 협력 본격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치의학연 천안 유치 총력… 산·학·연 협력 본격화

도-천안시-단국대-KTL, 치의학연 천안 설립 업무협약

  • 승인 2025-09-22 22:31
  • 신문게재 2025-09-23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치의학_업무협약식_(1)
충남도와 천안시, 단국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계와 손을 맞잡았다.

도와 천안시는 22일 천안시청에서 단국대학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지역적 요구를 넘어 국가적 과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치의학 및 의료산업 분야 공동 발전 도모 ▲산업·교육·연구 분야에서의 교류와 연계 강화 ▲산·학·연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정보 공유 등 치의학 및 의료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표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의료기기와 치과재료의 시험·평가·인증 절차 지원과 시험·인증 수요기업을 위한 기술자문 역할을 맡는다.

단국대는 규정 범위 내 공용장비·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광역 차원의 정책·제도의 연계 조정·지원과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천안시는 정주여건 및 기반시설 확충, 기업·의료기관·대학과의 협업을 지원한다.

현재 치의학연구원은 제20·21대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돼 있어 천안 유치 당위성은 분명하지만 공모 전환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도는 공모방식으로 전환해도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고속철도(KTX)·수서고속철도(SRT)·수도권 전철 및 경부축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연구소, 국제전시컨벤션 시설 등이 집적돼 있어 연구성과의 사업화에 최적화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판교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세종정부청사,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이어지는 케이(K)-바이오 메가클러스터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충남이 보건의료 혁신의 선도적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지속 확대해 치의학 연구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 추석 전 임시 개통
  2.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등 15곳 폐점 보류... 지역선 일단은 안도 분위기
  3. 당진시의 부당한 도로행정, 주민들의 분노 촉발
  4. 천안-아산 경계지역 악취 원인 밝혀졌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꾸준한 내신 관리로 한국은행 취업한 수빈씨 "3년 후 대학 진학 목표"
  1. 폭우·안개·강풍 충남 위험기상 시민들 첫 체험교육장…국립충남기상과학관 6만5천명 다녀가
  2. 충청권 수시 경쟁률 7대 1 돌파… 비수도권 지원자 10.2%↑
  3. 길 잃은 고교학점제…학생들이 원하는 개선 방향은?
  4.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충남대병원 25년 이상 장비 '사실은 없어'
  5. 교제폭력 증가에도 피해자 안전조치 감소…피해자 보호 실효성 논란

헤드라인 뉴스


허울 좋은 `행정수도 완성`… 순유입된 수도권 인구 급락

허울 좋은 '행정수도 완성'… 순유입된 수도권 인구 급락

대통령 세종 집무실(2029년)과 국회 세종의사당(2033년) 건립은 세종시 건설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가져다줄까. 2012년부터 2025년까지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기까지 흐름은 좋지 않다. 수도권 인구 순유입 비중은 급전직하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취지도 퇴색되고 있다. 인구는 40만 장벽을 넘지 못한 채 2년 6개월째 39만여 명 박스권에 갇혀 있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세종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인구 80만 명 목표 대비 달성율은 8월 기준 49.8%(39만 8430명), 신도시(..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증도일보-대전사회서비스원-한남대 지역사회 발전 손잡았다

중도일보와 대전시사회서비스원 한남대가 손을 맞잡고 지역사회 지속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세 기관은 22일 한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공공행정 및 사회서비스 현장체험 기회제공과 신뢰성 있는 보도를 통한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도일보·대전시사회서비스원·한남대 앞글자를 따 '중·대·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지역 인재에게 취재·체험·교육·진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성장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대전시, 한밭야구장'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 이뤄질지 주목

이장우 대전시장이 한밭야구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존에 대전시가 한밭야구장 일부 공간을 철거한 후 체육시설과 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대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22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도시 역사와 시민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단순히 철거하기보다는 재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밭야구장 철거 여부'의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한밭야구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시민 축제나 공연, 플리마켓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 가을옷 꺼낸 시민들 가을옷 꺼낸 시민들

  •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 내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우리 매장에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