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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방위산업 융합 협력을 위해 육군종합군수학교 병기교육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대전디자인진흥원) |
대전의 우수한 방위산업 기술 인프라와 디자인 혁신역량을 결합해 미래 국방·군수 분야의 혁신과 선도적 역할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군수 장비의 사용자 경험(UX) 기반 교육 협력 ▲인공지능(AI) 활용 디자인 실무 교육 및 교류 ▲방산 제품과 디자인의 융합을 위한 공동연구 ▲첨단 개인 보호 장비 기술의 보급·확산 ▲전투발전 및 디자인 분야 학술교류 등을 추진한다.
대전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사업청(DAPA), 국방품질원(DTaQ), 국방 AI 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디자인과 방위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실증 기반의 방위산업-디자인 융합 전략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디자인 전략을 적용한 미래 콘셉트 디자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육군종합군수학교 병기교육단은 첨단 군수 장비 교육과 무기체계 발전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에 디자인적 사고와 혁신적 접근을 도입함으로써 교육 효과는 물론 군 전투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병기교육단은 군수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방 산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협약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대전을 디자인 기반 방위산업 혁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구축을 의미한다. 방위산업과 디자인 융합을 통한 신사업 발굴과 실증 중심 과제 추진은 지역 방산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대전형 국방·디자인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혁신을 더해 국방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방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전을 국방·디자인 융합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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