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전 교도소 이전·나노반도체 사업, 국가 전략 사업의 핵심축"

  • 정치/행정
  • 대전

장동혁 "대전 교도소 이전·나노반도체 사업, 국가 전략 사업의 핵심축"

내년 지방선거 앞 대전민생 챙겨 지지층 결집 의도
국힘 장동혁 대표 24일부터 이틀간 충청권 방문
張 "두 사업 대전 숙원 함께 풀어야 당 차원 지원"
이장우 시장 "대전은 충청의 수부도시" 관심 촉구

  • 승인 2025-09-24 16:58
  • 수정 2025-09-24 18:30
  • 신문게재 2025-09-25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50924-장동혁 대표 대전 방문2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24일 대전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났다./사진=이성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24일 대전을 찾아 "대전 교도소 이전과 나노반도체 사업은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사업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현장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교도소 이전 문제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의 이런 행보는 대전 민생과 직결된 사안을 챙기는 모습을 부각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격전지 충청의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책과 예산 집행권을 가진 정부 여당의 지원을 압박하기 위한 계산도 깔린 것으로 읽힌다.

이 시장은 "교도소 이전과 나노반도체 단지 조성 사업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쭉 추진해 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다"며 "현재 정부 재정 사업과 민간 기업 참여라는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가장 좋은 건 정부 재정으로 밀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 와 있는데, KDI가 대전시에서 사업계획을 제출하기도 전에 자체적으로 LH 입주 기업 5000곳 중 겨우 50곳에만 전화를 돌려 조사하는 등 지지부진하게 끌고 가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은 국방 반도체와 미래 반도체 전반에 걸쳐 중요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도시"라며 "용인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물·전기 공급 문제가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은 이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당대표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장 대표는 "대전의 교도소 이전과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추진이 서로 맞물려서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원이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대전은 나노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그리고 인재 인프라 면에 있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대전과 충청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사업"이라며 힘을 실었다.

함께 참석한 양향자 최고위원도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사업이 철회돼 걱정스럽다"며 "용인이나 아산, 오송 등에도 반도체사업이 있기 때문에 나노 반도체 기술의 스펙트럼을 확실하게 넓히면 좋겠다. 카이스트와 연계한 개발도 있을 것"며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장 대표를 향해 "충청의 수부도시는 대전이다. 충북 청주와 충남 아산도 있지만, 대개 당에서 오시면 대전 같은 중요한 곳을 안 거치고 딴 데를 가신다"며 "충청권의 수부도시에서부터 대표님이 역량을 발휘해주시고 핵심도시에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을 시작으로 천안함 용사, 한주호 준위 묘역, 제2연평해전 등에 참배했다. 이후에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R&D 관련 논의하고,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창업 준비생들과 만나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장 대표는 25일에도 대전에 머물며 대전시당 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