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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Safe대전 어린이 안전 골든벨 퀴즈쇼가 26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개막식에 앞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대전시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주관하는 '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 상식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범죄·재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마다 열고 있다.
이날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참가자가 몰리며 대회장은 인산인해였다. 지역 초등학생 3~6학년 대상으로 대회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앞서 8월 25일부터 한 달간의 예선을 치러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과 현장에서 신청받은 학생 등 200명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했다. 응원 온 가족들과 관중까지 더해 600여 명이 대회장을 가득히 메웠다.
참가한 학생들은 일상 속 안전 요령과 상식 문제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씩씩하게 답을 적어내고 머리 위로 자신 있게 화이트보드를 추어올린 모습에 가족들도 함성과 박수로 응원을 보탰다. 어른도 아리송한 고난도 문제 역시 차분히 생각하며 막힘 없이 답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켜보는 어른들은 대견하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문제를 두고 접전 끝에 영광의 골든벨을 울린 주인공은 윤진우(선유초 4)학생이었다. 1등을 한 윤 군은 대전시장상인 '퀴즈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시의장상인 '최우수상(2등)'은 박하진(관평초 4), 대전교육감상인 '우수상(3등)'은 정유하(하기초 4)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8명의 학생에게도 상장이 수여됐다.
학생들은 단상 위에 올라 상장을 받으며 관중들의 축하 박수 속 감사함을 전했다. 대전교육감상을 수상한 정유하 양은 "그동안 안전 상식 공부를 하며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해왔는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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