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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27일 제64주년 군민의 날을 맞아 홍주종합경기장에서 국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홍성군에 따르면 27일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군민체육대회에는 11개 읍·면 선수단과 응원단, 일반 군민 등 총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연례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군민의 날 유공 군민과 출향인에 대한 표창, 홍성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지역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본격적인 체육경기가 펼쳐진 2부에서는 화합계주, 배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읍·면 노래자랑 등 총 9개 종목이 실시됐다. 각 읍·면 대표팀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을 향한 열띤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으며,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체육경기 외에도 가수 박지현과 이환호의 축하공연이 마련됐고, 전자제품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로써 체육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민체육대회가 군민 모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오늘 보여준 군민들의 열정과 단합이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이번 체육대회가 개최된 홍주종합경기장이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장소로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민들의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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