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다문화화합한마당 다(多)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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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다문화화합한마당 다(多)이음

대전시가족센터, 세계를 잇는 문화와 화합의 축제 성료

  • 승인 2025-09-29 16: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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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대전시가족센터(센터장 김혜영)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2025 다문화화합한마당 다(多)이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8년부터 이어온 다문화화합한마당은 '다양한 문화를 잇는 장'이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며, 매년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교류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관내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약 1,500명의 시민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세계를 만나다(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의 문화·생활양식 전시) △세계를 즐기다(베트남 논라, 일본 망게경,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한국 쥐불놀이, 인도네시아 우드 마라카스 등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세계를 맛보다(미국 칠리치즈핫도그, 베트남 월남쌈, 프랑스 크로아상 아이스크림, 중국 마라샹궈 등 세계 음식 체험)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참여자들이 세계문화를 현장에서 즐기며 경험했다.

이와 함께 매직쇼·버블쇼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과 즐길거리가 함께 마련돼 축제장은 하루 종일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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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시민 조현주 씨( 34, 대전 서구 거주)는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여러 나라들의 전통놀이도 체험하고 요리도 먹으면서 여러나라를 한번에 여행한 느낌이어서 새롭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중국 국적 우린 씨(44)는 "우리가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축제에서 저도 한국에서 받은 도움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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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다문화가족은 자랑스러운 대전 시민으로서 지역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다문화가족이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공동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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