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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이 신종감염병인 조류 인플루엔자 병원 내 감염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보훈병원 제공) |
이번 훈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이후 차기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주목한 조류인플루엔자(인체 감염)를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는 상황을 가정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환자 배정 및 운영팀 가동 ▲응급실 음압격리실 신속 대응 ▲진단검사의학과 검체 채취 ▲CT촬영 및 촬영실 소독 ▲사망환자 사체처리와 이송 ▲퇴실 후 환경 관리 등 전반적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CT 촬영 시 이동 동선과 사망자 사체처리 과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감염 확산 방지와 현장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정상 병원장은 훈련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며 "지난해 보다 철저히 계획하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감염관리실 및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훈련 결과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대전보훈병원은 지난 코로나19 대유행때도 전담병상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에 앞장서 노력했으며, 지금은 국가유공자와 내원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병원 내 감염병 유입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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