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첫 추락사...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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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첫 추락사...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연관

3일 오전 10시 5분경 중앙동 아래서 행안부 공무원 A 씨 숨진 채 발견
옥상부서 극단적 선택 추정...경찰과 소방당국, 심정지 상태 확인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원인 수사와 직접 연관성 등 사고 경위 조사

  • 승인 2025-10-03 13:46
  • 수정 2025-10-04 08:5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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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개청 이후 처음으로 안타까운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과 배경을 떠나 신청사에서 이 같은 일이 일면서, 옥상부와 테라스 구조의 청사 관리에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3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행정안전부 공무원 A 씨가 이날 오전 10시 5분경 어진동 중앙동 청사 아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세종청사 중앙동은 2023년 3월 개청 이후 정부부처의 컨트롤타워 성격인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업무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최근 화재로 국가적 재난을 가져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의 정부 전산망 장애 임무를 맡아왔다. 이날 청사 옥상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심정지 상태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그동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아닌 것으로 일단 확인되고 있다.

앞서 2일 경찰은 국가자원관리원과 배터리 이전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체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 인력 30명이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화재사건 관계자 12명을 조사해 그중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국정자원 직원 1명과 배터리 이전작업 업체 직원 2명 그리고 감리사 1명이다. 이번 사고로 중단된 정부의 647개 서비스는 순차 복구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이나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북부(☎044-865-5225), 새롬동 남부(☎044-863-9414), 도담동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044-866-0817)와 전화 연결로도 상담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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