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3년간 농수산물 절도 2만5천건·피해액 226억"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3년간 농수산물 절도 2만5천건·피해액 226억"

검거율 절반도 안돼
무관용 처벌·유통 감시 강화 대책 필요

  • 승인 2025-10-12 16:38
  • 신문게재 2025-10-13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
윤준병 국회의원
농수산물 절도는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땀과 정성으로 일군 농어민들의 한 해 생계를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범죄로 최근 3년간 농수산물 절도만 2만5000건·피해액은 226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농수산물 절도에도 불구하고 절도에 따른 검거율은 절반조차 되지 않아 농어촌 방범 확대, 절도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절도당한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유통 경로에 대한 감시와 추적 강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민주당·정읍·고창)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농수산물 절도 발생건수(피해품 기준)는 2022년 8130건, 2023년 9059건, 2024년 8586건 등 총 2만 57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년간 5084건(피해액 35억4812만원)으로 전체 19.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울 3531건, 경남 2192건, 경북 1899건, 전남 16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생한 전체 피해액은 2022년 86억4311만원, 2023년 72억2606만원, 2024년 67억3023만원 등 총 225억9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농수산물 절도에 따라 발생한 피해액은 경기도에 이어 강원 33억1059만원, 경북 30억9639만원, 경남 30억3359만원, 광주 17억616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농수산물 절도범죄에도 불구하고 검거율은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연도별로 발생한 농수산물 절도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2022년 52%(8130건 중 4226건 검거)에서 2023년 46.8%(9059건 중 4238건), 2024년 46.5%(8586건 중 3994건)으로 나타나 3년 평균 검거율은 절반을 밑도는 48.3%에 불과했다.

지역별 검거율을 보면, 전북은 지난 3년간 발생한 농수산물 절도범죄 1178건 중 714건을 검거해 60.6%의 검거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으로 대구 56.4%(1198건 중 676건), 광주·강원 각각 55.6%(광주 801건 중 445건, 강원 1179건 중 656건), 인천 54.6%(854건 중 466건)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검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지난 3년간 발생한 농수산물 절도 132건 중 검거건수는 45건에 그치면서 검거율은 3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39.5%(1458건 중 576건), 울산 40.3%(586건 중 236건), 경기 44.4%(5084건 중 2,258건) 순으로 낮았다.

윤준병 의원은 "농어민들의 피와 땀으로 키운 농수산물 절도는 농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헤칠 뿐만 아니라 농어민들의 상실감을 키우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특히 농수산물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수확철이나 농번기 등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절도범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전예방·사후처벌'을 강화하는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수산물 절도 근절을 위한 특별방범 강화, 절도범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절도 당한 농수산물 유통 감시 및 추적 강화 등의 방안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며 "농수산물 절도 없는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경찰, 지자체 등이 함께 경각심을 높여 농가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