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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펜싱선수단이 9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시상식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12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의 사전경기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에서 펼쳐졌다. 사전경기는 체조·펜싱·카누·당구·배드민턴·수중 핀수영·태권도 등 7개 종목에서 열렸다.
올해 50개 전 종목 1715명의 규모로 꾸려진 대전시선수단은 사전경기부터 다량의 메달을 획득하며 본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전선수단은 이번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14개·은메달 8개·동메달 14개 등 총 36개 메달을 따냈다. 현재 총점 5558점으로, 전국 종합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체전 최종 목표 순위를 9위로 내건 대전으로서는 순조로운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대전의 단골 효자 종목인 펜싱이다. 대전펜싱팀은 남·여 일반부 사브르 전 부문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달성하면서, 총 10개(금 4개·은 3개·동 3개)의 메달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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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일반부 대전시체육회 카누팀(왼쪽부터 오지현, 오영서, 이수명 감독, 조신영, 김소현)이 시상식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
충남과 충북선수단도 사전경기를 통해 본선 대회 개막 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종합 5위의 성적을 낸 충남은 사전경기에서만 31개(금 7개·은 8개·동 1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 6위를 선점했다. 카누에서만 8개(금 4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을 캐며 종합순위 1위를 달성했고, 핀수영에서도 메달 9개(금 1개·은 5개·동 3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1976명의 규모로 선수단을 꾸린 충남 선수단의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최종 3위다.
충북은 금 5개·은 3개·동 13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해 전국 12위를 달리고 있다. 사전경기를 통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종목은 메달 8개(금 3개·은 2개·동 3개)를 따낸 체조다. 1711명의 규모로 49개 종목에 출전하는 충북선수단의 올해 목표는 종합 8위다.
이와 함께 아직 메달 소식을 알리지 못한 세종은 전국체전 본선 무대에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은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경기가 진행된 7개 종목을 제외한 43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민병직 대전시선수단 선수총감독은 앞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지난달 대진 추첨 이후 상대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며 필승 전략을 다져왔다"라며 "우리시 체육인의 염원인 종합 9위 달성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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