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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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대전 대표 제과점 성심당 주목받으며 빵의 도시로 급부상
제과점 수도 2020년 538곳서 2025년 663곳으로 지속 성장
몽심, 정동문화사, 하레하레 등 전국적 이름 알리며 인기
빵의 도시 수식어 당분간 지속에 제과점 수 확장세 전망

  • 승인 2025-10-12 11:5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성심당사진
성심당이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전국 윈도우 베이커리 가운데 최대 면적을 보유한 시그니처 매장을 오픈,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배달로봇에 실린 시식용 빵을 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 제과점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663곳으로, 1년 전(632곳)보다 31곳 늘어났다. 대전 제과점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538곳에서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2024년 8월 632곳으로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고 있다. 2020년과 현재를 비교하면 지역에서 125곳이나 확장됐다. 140만 인구인 대전에서 빵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빵에 대한 인기가 지속적인 확장세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대전과 인구가 비슷한 광주의 경우 2025년 8월 현재 602곳으로, 1년 전(617곳)보다 15곳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성장이 두드러진다.

제과점 수의 증가는 성심당의 인기가 뒷받침된 것으로 해석된다. 내비게이션 앱 T맵의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2022년 여름 맛집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과점은 군산의 이성당이 유일했으나, 2023년과 2024년 모두 성심당 본점이 1위를 기록했다. 단순한 빵집을 넘어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대전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전이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것이다. 빵과 성지순례를 합친 빵지순례가 일시적인 유행에서 여행 트렌드로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다. 성심당은 망고 시루와 생귤시루, 무화과 시루 등을 출시하면서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고,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튀김소보로와 보문산메아리 등 여느 빵집보다 저렴하고 맛있는 다양한 메뉴들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전이 빵의 도시로 부상하며 성심당과 더불어 여느 빵집도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지역에선 몽심과 정동문화사, 하레하레, 정인구팥빵, 손수베이커리 등이 빵 맛 집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역 곳곳에 들어선 빵집들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입소문이 타기 시작하며 대전에서 들려야 할 빵 맛집 등이 전파되고 있다. 빵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며 당분간 제과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곧 빵이라는 수식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심당을 방문한 김에 다른 빵도 먹어보자는 심리가 반영되며 여러 빵집이 인기를 얻자, 제과점에 뛰어든 이들이 많아지며 확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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