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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택견대회 유소년 경기 모습.(충주시 제공) |
시는 24일 개최하는 '제16회 충주 세계택견대회'를 지역 문화관광콘텐츠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세계화의 도화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 특산물 콘텐츠와의 협업 및 국제 유소년 교류의 장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장소인 탄금공원에서는 '충주씨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이 함께 열려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고유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4년 전부터 시범 운영됐던 유소년부(16세 이하) 이벤트 경기를 통해 택견 꿈나무 육성의 기반을 다진다.
올해에는 영국 대표팀 15명을 포함해 총 5개국 6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국제적인 경쟁과 교류의 무대를 펼친다.
유소년 경기는 대걸이와 맞서기 등 견주기 중심으로 구성돼 젊은 선수들의 역동적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대표팀 제인 리(13) 선수는 "대회 기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노력한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내년부터는 유소년 견주기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라며 "충주 세계택견대회를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산실이자 세계화의 도화선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충주 세계택견대회는 24일과 26일 양일간 탄금공원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22개국 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충주시 및 한국택견협회와 함께 전통과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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