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칠금동 싱크홀 사고 구간 노후 하수관 긴급 정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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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칠금동 싱크홀 사고 구간 노후 하수관 긴급 정비 착수

부식·손상된 하수관 조기 교체…11월 완료 목표로 안전 확보 추진

  • 승인 2025-10-14 09: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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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칠금동 노후 하수관 정비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지난 여름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현장은 물론 인근 구간까지 긴급 정비가 확대된다.

시는 8월 6일 칠금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해당 구간의 노후 하수관 정비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20대 여성이 길을 걷다 갑작스러운 싱크홀에 추락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시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3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의 부식과 황화수소 가스로 인한 내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고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예비비 6억 50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정비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관련 기관 인·허가 절차와 사업자 선정 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긴급 정비는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하게 발생할 도로 통행 제한과 인근 상가의 주·정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완호 하수도사업소장은 "시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공사를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사고 구간 외에도 금릉택지개발지구 내 잔여 노후 하수관 구간에 대해 연내 긴급 공사를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은 2026년 환경부 국비 예산을 확보한 뒤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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