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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동존중의 날 기념식<제공=진주시> |
시는 2023년 7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보육·돌봄·참여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아동정책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아동학대 예방 프로젝트 '잇다'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아동존중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한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지원 확대, 다함께돌봄센터 추가 개소 등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구슬모음어린이집'은 진주시의 대표적 보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원도심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4년 만에 129개소가 참여했으며, 어린이집 간 프로그램·시설 공유를 통해 교사 비율 개선과 보육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활동으로 부모 참여를 활성화하고, 보육현장 안정성과 신뢰도도 높였다.
진주시는 또 '공공형 키즈카페'를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3층에 조성하고 있다.
연면적 477㎡ 규모로, 우주항공 콘셉트의 테마형 실내놀이터로 꾸며지며 내년 초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육교사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해 아이들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성북동 장난감은행을 신설해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다양한 놀이기회를 제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또한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5~2028)'을 수립해 아동참여단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 아동권리 교육 등 실질적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권리 중심의 행정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진주시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진주시의 핵심 가치"라며 "보육과 돌봄, 교육의 모든 현장에서 아동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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