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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촉구 건의안 본회의 상정<제공=사천시의회> |
이번 건의안은 구정화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정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의회는 정부에 ▲종합대책 조속 수립 ▲활주로 연장 및 국제선 화물터미널 신축 등 공항개발계획 반영 ▲남부권 항공·관광 인프라 확충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정화 의원은 "사천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제항공 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사천공항은 서부경남과 전남 동부권을 연결하는 거점공항임에도 민·군 겸용 구조와 시설 노후화로 국제선 운항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교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항공 물류와 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은 남부권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주로 연장과 국제선 터미널 확충, 교통망 개선을 통해 사천공항이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천시의회는 오는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의결한 뒤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와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활주로는 단순한 길이 문제가 아니다.
그 길 위엔 사천의 하늘을 세계로 잇겠다는 도시의 꿈이 펼쳐지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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