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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미술 진로·진학단 'Art&Port 프로젝트 전시회' 작업 모습.(충주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전시는 충주시 관내 고등학생들이 기획부터 창작, 설치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공교육 기반 미술 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10월 24일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Art&Port'는 Art(예술)과 Portfolio(포트폴리오)의 합성어로, 미술 감상과 비평, 창작, 전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예술적 성장을 체험하는 진로탐색형 프로젝트다.
충주시 미술 교사들이 협업해 공교육 체제 안에서 예술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고자 지속 가능한 모델로 기획됐다.
국원고·중앙탑고·중산고·충주고·충주예성여고 등 5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8명의 학생들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디뮤지엄을 탐방하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시선과 주제를 담은 창작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 장소가 공용버스터미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상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성과를 학교 밖 도시 공간으로 확장한 '생활 속 예술' 실현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학생과 지도교사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24일까지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안내 자료도 비치된다.
충주시 미술 진로·진학단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미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안에서 예술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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