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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청년센터 인근 공간에 설치된 컨테이너와 시설물들이 무단 방치된 사실도 함께 지적됐다.
이정숙 의원은 "조각공원 내 해병전우회 컨테이너가 허가 없이 설치돼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허옥희 위원장은 "도시 이미지는 공간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청년센터와 연계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구청년추진단 담당자는 "스포츠산업과 협의 중이며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공간 관리 책임이 부서 간 협의 부재로 흐려졌다고 비판했다.
최두임 의원은 "행정의 협조 부족이 비효율을 만든다"며 부서 간 조정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우정욱 의원은 "청년센터가 군의 대표 공간이라면 주변 환경부터 군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공간 관리 일관성 부족이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행정은 시설을 관리하지만, 시민은 그 공간을 기억한다.
무심한 행정은 공간보다 빠르게 낡는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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