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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김 의원은 생활체육이 여가 활동을 넘어 시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등 사회적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해시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에 달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첫째, 김해시-교육지원청-관내 학교 간 3자 협약을 체결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제안했다.
학교는 주민들이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생활체육 시설이지만, 현재 김해 초·중·고 113곳 중 체육관 개방률은 62%에 그치는 실정이다. 협약을 통해 지자체가 개방에 필요한 인력과 운영비를 지원하면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김해시 공공스포츠센터 내 헬스장의 일일 이용료를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재 6개 공공스포츠센터 헬스장의 경우 월 회원권만 판매하고 있어 간헐적으로 운동하려는 직장인이나 가볍게 경험해 보려는 어르신들에게 일일이용권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인근 창원시도 일일이용권을 판매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관련 규정을 명시한 '김해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걷기 좋은 길, '도심하천 종주 둘레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걷기·달리기는 이제 국민 생활체육의 기본이 됐으며, 도심하천 둘레길은 주민 여가 선용 및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시 외곽을 따라 73㎞를 조성하는 이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주민 접근성이 높은 구간부터라도 공사에 속도를 내어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생활체육진흥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생활체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며, "생활체육이 거창한 활동이 아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손쉽게 행하는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작고 사소한 부분부터 세심히 살펴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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