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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김해시 청년 인구는 약 9만 3000명으로 경남에서 특례시인 창원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이 중 북부동은 1만 5000여 명에 달해 시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거주하고 있으며, 두 개 대학까지 위치해 청년 유입과 활동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년을 위한 거점 시설이 전무해 시 청년정책의 최대 수요지인 북부동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운영 중인 동상동의 '청년다옴'과 부곡동·삼방동의 'Station-G'는 연간 8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센터들은 청년축구교실, 청년 마음 상담소 운영 등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립 기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도 언급했다. 순천시는 '청년활동 포인트제'를 도입해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서울시의 각 자치구는 '나눔냉장고 사업'을 통해 취약·위기 청년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청년센터가 청년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존 센터들의 활발한 운영을 통해 김해시 청년들의 높은 수요와 관심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장 많은 청년이 거주하는 북부동에도 'Station-G 북부'를 건립해 청년들이 공정하게 지원받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년어울림센터 'Station-G'가 청년들의 '정거장' 역할을 한다며, "'Station-G 북부'의 건립은 바로 그 기회를 북부동 및 중부권 청년들에게도 열어주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이 머무르고 성장하는 '청년친화도시 김해'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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