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김해시의원 "유괴·실종 골든타임, 대응책 마련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김진일 김해시의원 "유괴·실종 골든타임, 대응책 마련 촉구"

전국 아동 실종 접수 5년 새 34.2% 증가
미취학 아동 등 스마트 태그 우선 보급
지자체 주도 골든타임 시스템 구축 강조

  • 승인 2025-10-15 20:20
  • 수정 2025-10-16 00: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진일 의원
김진일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김진일 의원(장유3동)은 제27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마다 급증하는 실종아동 실태를 점검하고, 유괴·실종 예방 및 초기 대응 체계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05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나, 전국 아동 실종 접수 건수는 2020년 1만 9146건에서 2024년 2만 5692건으로 5년 새 34.2%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장기 실종도 20년 이상이 85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도 예외가 아니어서 실종 발생 구성 비율 중 아동, 치매환자, 장애인 비중이 적지 않아 실종이 지역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안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아동 대상 유괴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지역사회에서 감시망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만큼이나 실종 발생 후 골든타임을 지키는 초기 대응 체계가 중요하며, 아동 및 장애인 실종은 강력범죄나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폰 보유율이 낮은 미취학 아동·초등 저학년의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정에서는 경량 위치 알림 장치인 스마트 태그 활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개인 단위 보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자체 기반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창원시 진해구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배회 감지기(위치 추적기)를 지원하고, 청주시는 주요 행사장에서 '미아 방지 팔찌'를 무료 배부하는 등 다른 지자체의 대응 사례를 언급했다.

반면 김해시는 대형 행사 시 미아보호소를 운영하는 것 외에 시민이 체감할 상시 대응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세 가지 개선책을 촉구했다. 첫째,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스마트 태그 우선적 보급 및 시범 운용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둘째, 인파 밀집 장소인 주요 행사장에서 미아 방지 팔찌 상시 배부 및 실종 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달라고 했다.

셋째, 지자체 주도의 골든타임 초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즉각적인 대응 시스템 부재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유괴와 실종은 한 가정의 시간이 멈추는 사건"이라며, "김해시가 아이 한 명 한 명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쳤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5.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