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천군과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5 살고 싶은 서천 힐링캠프가 17~19일 열린 가운데 참여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서천군과 중도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5 살고 싶은 서천힐링캠프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국민여가캠핑장에서 열렸다.
캠핑 첫 날인 17일엔 비가 왔다. 우중캠핑이 진정한 캠핑이라고 했던가, 캠핑 가족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넓은 금강을 감상하며 말 그대로 힐링캠핑을 했다.
18일엔 비가 멈추면서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됐다. 참여한 가족들은 마련된 공식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서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꼈다.
서천의 대표 명소들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신선한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서천특화시장 장보기 행사 등에 참여하며 추억을 쌓았다.
비가 그친 탓에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뛰어놀았다. 캠핑장 중앙에 마련된 트램펄린장으로 들어가 신나게 점프를 하고, 잔디밭을 뛰어 다니는 등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저녁이 되자, 초대가수 공연 등 공식행사가 열렸다. 초대가수는 오솔레미오, 렛잇고 등을 부르며 캠핑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캠핑 가족들도 익숙한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엔 요리대회가 열렸다. 가족들은 장보기 행사를 통해 사 온 신선한 재료들을 활용해 특별한 요리를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저마다의 가족들을 위한 정성이 담긴 요리들을 맛보며 냉정히 맛 평가를 했다고 했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심사 결과, 대전에서 온 김유리씨 가족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요리대회 다음 행사는 가족 장기자랑이었다. 장기자랑에 참가한 아이들은 춤, 노래, 태권도 등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다. 그 중 어른들도 놀랄 정도의 춤을 선보였던 이경은 씨 자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공식행사가 마무리되고 가족, 연인들은 각자의 텐트로 돌아가 바베큐를 하거나 불멍을 즐겼다.
마지막 날인 19일엔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진행됐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으로 달려가 종이를 접고 날리며 캠핑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상식도 열렸다. 힐링캠프의 최우수상 '가족화합상'은 김상호씨 가족이 받았다.
김 씨는 "2박 3일 동안 집이 아닌 개방된 외부에서 가족들과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간 더 화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캠핑도 자주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