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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동대가 정이현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특강은 소설가만의 독특한 콘텐츠 기획 방법과 창작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직접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이현 작가는 특강에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문화상품이 반드시 최고의 콘텐츠는 아니다"며 "진정한 콘텐츠의 힘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설가로서 이야기를 구상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콘텐츠 기획의 핵심 원리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다. 한 참석 학생은 "콘텐츠 기획의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기획한 심규진 교수(창의융합교육원)는 "과학자의 데이터 분석, 문학가의 감성적 접근, 투자자의 비즈니스 관점 등 다각도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통합적 시각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며 "정이현 작가의 인문학적 통찰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올해 라이즈(RISE)사업 'K콘텐츠 현장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분야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콘텐츠를 바라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대예보'의 저자이자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가 데이터 기반 콘텐츠 기획에 대해 강연했다. 다음 달에는 콘텐츠 분야 전문 투자사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콘텐츠 전략을 공유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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