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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별빛한바퀴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모습.(천안시 제공) |
시에 따르면 4월 4~5일까지 원성천 벚꽃길, 태조산공원, 안서동 대학가, 천호지 등 관내 벚꽃 명소를 연결하는 별빛한바퀴를 시범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 이달 말부터 이틀간 관내 가을 정취를 담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당시 전체 탑승 인원 626명 중 15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가 만족했으며 재이용 희망 96%, 주변 추천 의사 96%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객 가운데 타지역 비율이 18%로 나타났으며, 이는 야간 경관 활성화를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시는 10월 31~11월 1일 오후 5시~10시 40분까지 천안시청을 기점으로 20분 간격 천안터미널,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삼거리주막·천안박물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홍대용과학관 등을 순환하는 '별빛한바퀴'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번 별빛한바퀴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가을 풍경과 함께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강화해 천안의 야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삼거리공원에서 재즈와 버스킹의 감성 공연, 시네마존, 푸드존 등이 열리며 야간 조명 속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과 천안박물관 야간 개장 등 즐길거리를 늘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별빛한바퀴의 이용 요금은 성인 4000원, 중고생·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2000원 등이며, 첫 탑승 시 결제하고 이후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욱이 이용객들이 가고 싶어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거나 주차난이 우려되는 명소를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 이동 불편까지 해소한 관광 콘텐츠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별빛한바퀴를 통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지속적인 외지인 방문과 체류형 관광 유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K-컬처박람회, 흥타령춤축제 등 관내 대형 행사처럼 천안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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