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환경부에 금강하구 해수유통 관련 입장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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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환경부에 금강하구 해수유통 관련 입장 전달키로

  • 승인 2025-10-23 11:37
  • 수정 2025-10-23 16:17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금강하구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기웅 군
김기웅 서천군수가 올해 6월 열린 금강하구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해수유통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서천군 제공)
서천군이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 환경부에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해수유통은 단순한 환경 현안을 넘어 생태복원과 지역경제 재생을 아우르는 서천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기본 전제로 한 생태복원, 장항항 기능회복, 에너지 전환, 산업성장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 서천군의 정책 기조다.

23일 군에 따르면 해수유통은 단순 개방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상시·안정적 유통 체계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군산 방향 부분 유통 개념이 아닌 서천 방향 유통시설 추가 설치와 상시 유통을 통한 금강하구 수질·수생태계 개선, 갯벌퇴적 회복, 항로 및 개야수로 복원, 장항항 기능회복 등 종합적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하굿둑, 북측도류제, 북방파제 등 기존 인공 구조물로 인해 장항항 항로 기능이 저하되고 토사 퇴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로 인한 반사이익은 군산항과 새만금 등 국가사업으로 귀속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서천군의 판단이다.

군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환경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정과제로 금강·영산강 하구 생태계 복원방안을 추진하며 관계 부처와 충남·전북 광역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2026~2027년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직접 이해당사자인 서천군과 군산시가 협의체 구성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하고 서천군은 향후 연구용역 과정에 군이 처한 현실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 의견을 전달하는 등 협의체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해수유통을 전제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제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시범연구에 반영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 추진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재정·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상시 해수유통과 장항항 기능 회복을 병행하는 종합적 복원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범군민 서명부 제출 등 사회적 공감대 확산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군은 정부 차원의 부처 간 협력이 진행되는 만큼 지자체 간 공감과 협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군산시와의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해 교류를 확대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금강하구를 열기 위해서는 서천과 군산이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하구 개방은 생태복원과 퇴적개선, 장항항 기능회복, 지역경제 재생으로 이어지는 서천의 미래 과제인 만큼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의 협력 속에서 서천군 현실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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