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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황규철 옥천군수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북만 제외된 기본소득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재봉 이광희 임호선 이연희 민주당 국회의원과 황규철 옥천군수 |
이날 기자회견은 옥천군과 영동, 괴산 등 인구소멸지역 지차체와 함께 10여 명의 충청북도 여야 의원들이 각각 주관해 열렸다. 국민의힘은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에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들은 충북이 유일하게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충북권 추가선정을 촉구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양당 기자회견에 모두 참석해, 옥천군과 충북이 전국 유일의 미선정 지역으로 남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충북권 추가선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옥천군은 이번 공모에서 충북 5개 신청군(옥천·보은·영동·괴산·단양) 중 도내 1위, 전국 12개 예비선정 지자체에 포함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는 "지역 간 형평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충북권의 추가선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충북이 유일하게 제외된 것은 균형발전의 취지 측면에서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옥천군은 행정역량과 주민참여 기반이 뛰어난 만큼 시범사업의 성공모델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은 이번 공동 건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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