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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한 의원이 신방동 먹자골목 내 주차 공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의회 제공) |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영한 의원은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제4차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쇠퇴한 신방동 먹자골목의 활력을 되찾는 방안으로 '기계식 주차타워' 건설을 제안했다.
시는 관내 상업 밀집 지역에 대한 주차시설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하자, 주차난을 해소해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주차타워 건축 또는 조성 예정이다.
실제 시는 9월 2일 신부문화의거리 인근 국비 등 총사업비 129억원을 들여 지상 7층, 232면 규모의 주차타워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또 두정동 먹자골목 내에도 188억원을 들여 180면의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토지매입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당동 내에도 130억원을 투입해 17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신설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신부동, 두정동, 불당동 등과 같은 상가밀집 지역인 신방동의 경우 주차난이 심각해 주차타워 등 건설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김영한 의원은 "신방동 먹자골목은 40여개의 상가가 비어 활기를 잃었고, 이러한 골목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주차시설 마련"이라며 "신방동 내 시유지만으로 주차장 조성이 어려우니, 인근 토지를 매입해 주차시설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방동 먹자골목의 회복은 천안 골목 경제의 회복이며, 작은 골목부터 달라지면 천안의 내일이 바뀐다"며 "주차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상인의 생존이고 시민의 관념, 신방동 골목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수 있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신방동 먹자골목 내 시유지 160평과 인접한 민간 토지는 120평 정도로, 지상 6층, 100면 규모로 조성한다면 40~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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