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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사. 사진제공은 대전시 |
민선 8기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3년 내내 쉼 없이 달려왔다. '과학도시'로 주목받던 대전시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 밀려 그동안 성장 정체를 겪었다. 뛰어난 국가 연구 기술 역량과 KAIST를 비롯한 대학에서 꾸준히 우수 인재를 배출했지만,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부족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500만평+α 조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경제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설립한 공공투자기관을 설립하는 등 6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에 앞장서면서 미래성장의 밑거름이 될 기업 육성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통계청의 2023년 기준 경쟁성장률은 3.6%로 8개 특광역시 중 2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3665만원) 특광역시 중 5위, 1인당 민간소비(2335) 3위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2025년 6월 기준 62.8%로 8개 특광역시 중 3번째로 높았으며, 실업률은 2.9%로 8개 특광역시 중 4번째로 낮았다.
한국거래소 2025년 9월 기준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광역시 중 3위, 시가 총액은 81조원으로 광역시 중 2위에 올랐다. 특히 바이오 기업의 성장은 눈부셨다. 기술수출 실적이 9개사 13조 2876억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5년 9월 기준)이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비수도권 2위(5억9100만불·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시 인구가 12년 만에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2228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71명 증가(9월 기준)했다. 2030 청년층 전입 비율이 60.2%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경제 성장에는 과학기술이 밑거름이 됐다. 지역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비수도권 1위·2024년 기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R&D연구개발 투자실적 전국 3위(비수도권 1위·2023년 기준 과기부), 세계 혁신지수는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25위, 과학기술 집약도 세계 15위, 아시아 2위(2025년 기준 세계지식재산기구), 특허출원 건수 광역시 1위(1만1472건· 2024년 기준 통계청)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나노·반도체-바이오-우주-국방-양자-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집중 육성과 첨단 산단 조성, 벤처투자로 100개 상장기업 만들기 등의 정책을 통해 '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시는 안산, 교촌, 원촌, 장대도첨, 탑립·전민, 하기 등 기술 수요 맞춤형 산업단지 500만평+α 조성으로 상장 기업 100개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대학 등과 협의해 6대 전략산업 중심의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유망기술 보유 벤처기업 금융투자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 대전투자금융㈜ 설립 및 대전 D-도약 펀드 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D유니콘 기업 판로 지원과 창업성장캠퍼스 운영, 재도전·혁신 캠퍼스 운영 등도 이들 정책에 뒷받침이 됐다. 기업 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전시는 미래 전략산업 혁신 성장도 도모,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첨단 과학기술에 산업·경제를 입히면 일류경제도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정책을 추진해 왔다"면서 "그 결과 대전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청년들이 늘어나는 등 성장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 성장을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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