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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성평등네트워크 심포지엄./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 성평등네트워크(여교수회·여성연구소·여성학협동과정·인권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성평등네트워크 심포지엄'이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부산대 박물관 가온에서 개최된다.
'부산대 성평등네트워크'는 2016년 제1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대학과 사회에 성평등과 다양성에 관한 대중적이고 실천적인 논의를 확산시킴으로써 젠더·다양성 담론의 장을 구축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올해 10회째를 맞아 '다 함께 만드는 세계: 생태, 대학, 공동체'를 주제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학내 생태와 환경을 진단한다. 대학에서 인간-비인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을 나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 발표와 집담회 토론, 전체 참가자의 이야기 나눔으로 구성된다. 대학 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연대와 상호 연결된 감각을 논의하며,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기조 발표는 부산대 조경학과 홍석환 교수가 '스스로 그러한 캠퍼스의 자연, 돌봄이 아닌 관심이 필요한 때'를 주제로 진행한다. 홍 교수는 자연환경의 관점에서 부산대 캠퍼스 생태복원과 인간-비인간의 공존, 생명다양성 보호에 관해 조망한다.
토론 패널에는 부산대언론사 '채널PNU' 정윤서 부대신문 국장, 여성학협동과정 이어진 연구생, 인문학연구소 최성희 강사, 한의학전문대학원 권강 교수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환경과 생태, 건강 주제를 다룬다.
정윤서 국장은 학내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취재하며 드러난 공동체의 태도와 변화 과정을 공유한다. 이어진 연구생은 '느슨한 비건의 하루'를 통해 먹거리 속에 얽힌 생명과 환경의 관계성을 환기한다.
최성희 강사는 캠퍼스 길고양이와의 만남과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공존의 방향을 탐색한다.
권강 교수는 기후변화가 여성 건강에 불균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한의학적 체질 관점에서 설명하며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참가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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