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33만 8000원, 예년과 유사한 수준... 김장은 12월 초가 '적기'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올해 김장비용 33만 8000원, 예년과 유사한 수준... 김장은 12월 초가 '적기'

한국물가정보, 4인 기준 김장재료 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 시 33만 8500원으로 2.1% 소폭 인상

  • 승인 2025-11-16 13:4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2025 김장_그래프_총액(1)
2025 김장 그래프 총액. 한국물가정보 제공
올해 김장철 전통시장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33만 8500원으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집계됐다. 배춧값이 가을장마와 병해로 물량 출하가 늦어지며 오르는 상황이지만, 정부 지원과 배추 공급량이 확대되면 김장 비용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4일 기준 4인 기준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드는 비용은 33만 8500원으로, 1년 전보다 2.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40만 4280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가격은 2024년 10만원에서 올해 12만원으로 20.0% 올랐다. 총각무(3단)는 1만 5000원으로 11.1% 올랐고 쪽파(2단)는 20.0% 오른 2만 4000원이다. 생강(800g)은 8000원으로 14.3% 올랐고 멸치액젓(1kg)도 6500원으로 8.33% 상승했다. 반면, 작황이 좋은 무(10개) 가격이 2024년 3만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33.3%, 대파(2단)는 6000원에서 5000원으로 16.7% 각각 내렸다. 천일염(5kg)은 1만원에서 6000원으로, 새우젓(1kg)은 2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각각 40.0%와 25.0% 저렴해졌다. 태양초 고춧가루(3kg)는 9만 5000원, 깐마늘(2.4kg)은 2만 4000원으로 각각 작년과 가격이 같다.

물가정보는 현재 김장용 배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지만 무·소금 등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 전체 김장비용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용 배추는 45일 정도 키워서 소비하는 일반 배추와 달리 60~70일간 자라 수분이 빠지고 속이 더 차오른 배추를 쓴다.

가을장마 때문에 배춧속이 아직 다 차오르지 못하고 수분이 많아 김장용으로 적합한 물량이 적어 현재 배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물가정보는 파악했다. 시간이 지나면 김장용 배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강우로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해 배추 수급 차질을 우려했으나 재배면적 확대로 가을배추 생산량은 120만 톤으로 작년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비용 중 배추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작황이 좋아 공급이 원활하며 정부 비축 물량 공급까지 더해져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훈 물가정보 팀장은 "김장용 배추 품질이 충분히 좋아지고 김장에 적합한 온도가 될 때까지 기다려 2주가량 늦게 김장하길 권한다"며 "김장비용도 상품성 좋은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될 때이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3.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4.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5.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1. 한기대 산학협력단, 'Best of CHAMP+'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2. 천안시, 제6기 주거복지위원 위촉…취약계층 주거안정 대책 논의
  3. 천안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단체견학 운영
  4.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20주년 맞아 정책포럼 개최
  5. 오가닉맘, 천안시 취약계층 아동 4억원 상당 의류 기부약정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