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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과 장갑순<사진 가운데> 서산시복재지단 이사징이 인터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복지의 본질은 사람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만들 것"
장갑순 이사장은 스스로를 "시민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8년간 서산시의회 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장을 두루 살핀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장 이사장은 "현대사회 복지 수요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가 중심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산형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이 접근하지 못하면 무의미하며 복지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고 생각하는 장 이사장은 복지 인프라의 지역 분산 배치, 전문 인력 배치 강화, 민간 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종사자 처우 개선… "복지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
장 이사장은 특히 사회복지종사자를 "지역 약자를 잇는 전문 서비스 인력"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의 근로 환경 개선이 곧 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복지재단은 ▲포상휴가 확대 ▲복지포인트 인상 ▲근로환경 전반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장 이사장은 "복지에 대한 투자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이직률은 감소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은 향상되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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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복지의 본질은 사람이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장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시민의 삶에 실제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들려주었다. 특히 보호대상 아동에게 매월 50만 원씩 2년간 지원하는 자립준비 지원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성취도가 높아지고 장학금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사단체를 위한 저온저장고 설치 및 조리 환경 개선 사업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종사자들로부터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이 마련됐다"는 감사의 말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재단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다시 지역으로 확산될 때 복지재단과 함께하기를 잘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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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과 장갑순<사진 가운데> 서산시복재지단 이사징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장 이사장은 서산시가족센터를 "다양한 가족을 품는 통합복지기관"으로 평가하며 양 기관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특히 2023년 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가족센터와 함께 진행한 '다문화명예기자단'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의 역량 강화와 자존감 회복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주여성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지역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지역 복지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 ESG 기반의 미래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할 것"
장 이사장은 서산시복지재단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복지경영을 제시했다. 'ESG'는 ▲환경(E) : 에너지 절약, 친환경 복지시설 조성 ▲사회(S) : 취약계층 지원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지배구조(G) : 투명한 의사결정, 윤리경영 강화를 뜻한다. "ESG 경영을 새로운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장 이사장의 의지이다.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서산 복지정책의 방향과 장 이사장의 비전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기자단은 지역 내 다양한 가족 및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서현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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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