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뜻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장갑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을 만나다

  • 사람들
  • 인터뷰

'마음을 따뜻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장갑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을 만나다

[인터뷰-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이 간다]
장 이사장 "서산형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필요" 강조
서산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을 품는 통합복지기관"
다문화명예기자단 사업, 이주여성들 역량강화 의미 커

  • 승인 2025-11-26 14:18
  • 수정 2025-11-26 14:19
  • 신문게재 2025-11-26 8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KakaoTalk_20251119_094304781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과 장갑순<사진 가운데> 서산시복재지단 이사징이 인터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서산시 복지정책의 중심기관인 (재)서산시복지재단이 '사람 중심의 복지'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지역 복지 현장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은 최근 장갑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을 만나 재단 운영 방향과 복지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복지의 본질은 사람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만들 것"

장갑순 이사장은 스스로를 "시민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8년간 서산시의회 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장을 두루 살핀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장 이사장은 "현대사회 복지 수요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가 중심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산형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이 접근하지 못하면 무의미하며 복지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다"고 생각하는 장 이사장은 복지 인프라의 지역 분산 배치, 전문 인력 배치 강화, 민간 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종사자 처우 개선… "복지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

장 이사장은 특히 사회복지종사자를 "지역 약자를 잇는 전문 서비스 인력"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의 근로 환경 개선이 곧 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복지재단은 ▲포상휴가 확대 ▲복지포인트 인상 ▲근로환경 전반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장 이사장은 "복지에 대한 투자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이직률은 감소하고, 복지서비스의 질은 향상되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51119_094318977
장갑순 서산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복지의 본질은 사람이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작은 변화 하나가 삶을 바꾼다"… 현장에서 느낀 보람

장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이 시민의 삶에 실제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들려주었다. 특히 보호대상 아동에게 매월 50만 원씩 2년간 지원하는 자립준비 지원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성취도가 높아지고 장학금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사단체를 위한 저온저장고 설치 및 조리 환경 개선 사업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종사자들로부터 "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이 마련됐다"는 감사의 말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재단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다시 지역으로 확산될 때 복지재단과 함께하기를 잘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51119_094437024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과 장갑순<사진 가운데> 서산시복재지단 이사징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 가족센터와 협력…"다양한 가족을 품는 든든한 동반자"

장 이사장은 서산시가족센터를 "다양한 가족을 품는 통합복지기관"으로 평가하며 양 기관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특히 2023년 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가족센터와 함께 진행한 '다문화명예기자단'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의 역량 강화와 자존감 회복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이주여성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지역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지역 복지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 ESG 기반의 미래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할 것"

장 이사장은 서산시복지재단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복지경영을 제시했다. 'ESG'는 ▲환경(E) : 에너지 절약, 친환경 복지시설 조성 ▲사회(S) : 취약계층 지원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지배구조(G) : 투명한 의사결정, 윤리경영 강화를 뜻한다. "ESG 경영을 새로운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장 이사장의 의지이다.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명예기자단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서산 복지정책의 방향과 장 이사장의 비전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기자단은 지역 내 다양한 가족 및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서현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이어 산하기관도 세종 떠난다… 국힘→민주당 비판
  2.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처벌 강화만이 답?…재범 방지·사후관리 체계는 충분한가
  3. “국방도 AI 시대”… 건양대, KAIST와 225억 교육플랫폼 구축
  4. "대전교육 변화 선택해 달라"… 교육감 후보들 투표 참여 호소
  5.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
  1. 심평원, 희귀질환 치료제 240→100일 단축 추진…"치료 부담을 낮추는 제도"
  2. 유보층 표심 어디로… 29~30일 교육감 사전투표
  3. 대전 초등 수학여행 등 4% 뚝… 교육부 “교사 책임 부담 덜겠다”
  4. 동물복지부터 실무교육까지… 건양사이버대, 지역 수의사회와 협약
  5. 대전지방기상청, 올해부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충남 부동산 시장 하락 꾸준… 충북은 상승

대전·세종·충남 부동산 시장 하락 꾸준… 충북은 상승

대전과 세종, 충남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은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이는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5월 넷째 주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대전은 5월 첫째 주(-0.01%), 둘째 주(-0.03%), 셋째 주(-0.01%)에도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0.17%를 기록했다. 세..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