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만화개진(萬和開進)의 자세로 서산의 미래 열겠다"

  • 충청
  • 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 "만화개진(萬和開進)의 자세로 서산의 미래 열겠다"

역대 최대 1조 3천억 원 본예산안 편성, '경제 회복'과 '미래 준비' 중심

  • 승인 2025-11-25 11:4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이완섭 서산시장이 25일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이완섭 서산시장이 25일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11월 25일 제30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만화개진(萬和開進)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경제 회복'과 '미래 준비'로 강조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1조 3천6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순 사업예산은 1조 1천101억 원이다.



먼저 산업·경제 분야에는 3천811억 원을 편성해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 후 내년 중 실시설계 착수, 서산~영덕간 고속도로(대산~당진 구간) 2030년 개통 목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두 번째 국제 크루즈선 취항과 세 번째 운항 준비, 3천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유치,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복지·보건·교육 분야 예산은 4천142억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노후 경로당 신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및 장애인복지관 건설, 팔봉 국민체육센터, 지곡면 야외체육시설 완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해봄센터 운영과 AI·디지털 체험실 조성으로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수업 준비물 지원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아울러 문화·관광 분야에는 572억 원이 투입돼 문화예술타운,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내포-서산 공연예술지원센터 등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마련한다.

또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식생 복원, (가칭) 가야산 산림복지단지, 잠홍저수지 수질개선 등 환경 사업도 원활히 추진한다.

안전·환경 분야에는 2천369억 원을 편성해 자원회수시설 주민 편익·체험시설화, 도시 침수 대응, CCTV 지능형 선별관제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대각선 횡단보도, 바닥 보행 신호등, 회전교차로, 스마트 정류장 설치 확대를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신청사 건립과 주변 도시환경 개선, 수석·공림·예천3·잠홍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만화개진(萬和開進)은 시민과 협력하고 어우러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함께 열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이라며 "앞으로도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4.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5.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1.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2.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