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육 인프라 전면 확충…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

  • 충청
  • 충북

청주시 체육 인프라 전면 확충… 운동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

8천억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계획 가시화… 12월 전문가 토론회 예정
국민체육센터·파크골프·라켓스포츠 등 생활체육 기반 확대

  • 승인 2025-11-26 10:04
  • 수정 2025-11-26 10:2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1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감도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감도
청주시가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친화 도시' 조성에 나섰다.

시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가능한 국제적 수준의 핵심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라켓스포츠 전용 실내체육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 체육활동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통합 청주시의 위상에 걸맞은 종합 스포츠콤플렉스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연구용역(공공체육시설과 종합 스포츠콤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현재 청주시에서 스포츠 경기에 사용되는 청주종합경기장(1979년 준공), 청주야구장(1979년 준공), 청주체육관(1974년 준공)은 시설 노후화, 협소한 공간, 관람석 부족 등의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스포츠콤플렉스의 이전·신축 당위성을 검토하고 도입 시설과 규모, 최적의 입지 등을 포함한 연차별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 후보지로 압축된 곳은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 근처 등 3곳이다. 80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종합 운동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하는 안이 포함됐다. 시는 오는 12월 중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부 검토를 거친 뒤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체조 경기장으로 활용될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도 지난 9월 본 공사에 돌입했다.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6998㎡, 총 6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대회 이후에도 국민체육시설로서의 역할과 함께 대형 콘서트 및 문화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4년 5월 오송국민체육센터(오송읍 봉산리 770번지), 복대국민체육센터(복대동 288-23번지)가 개관했다. 같은해 9월에는 가경국민체육센터(가경동 2223번지)가 문을 열었다.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오는 12월 산남국민체육센터(분평동 1465번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창국민체육센터(오창읍 주성리 575번지, 2026년 준공) ▲어린이국민체육센터(명암동 73-4번지, 2027년 준공) ▲서원국민체육센터(성화동 937번지, 2027년 준공) ▲청원국민체육센터(내덕동 620번지, 2028년 준공)도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민 수요가 높은 종목별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는 지난해 6월 미호강파크골프장(원평동 262-2번지)을 기존 27홀 규모에서 36홀로 확장했고 오송파크골프장(오송읍 오송리 303-105번지)을 36홀로 신규 조성했다.

미원생활체육공원(미원면 내산리)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6년 7월까지, 무심천 방서교 일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6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오송파크골프장도 기존 36홀에 36홀을 추가해 총 72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6년 설계와 공사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실내체육 수요가 높은 라켓스포츠 전용 체육관도 생긴다. 내수읍 내수리 일원에 실내배드민턴장 12면을 갖춘 배드민턴체육관이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며,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는 테니스장 3면과 피클볼장 3면으로 구성된 오송라켓스포츠센터가 2028년 3월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BMX(Bicycle Moto Cross) 연습장도 2026년까지 내덕동 새적굴공원 인근에 조성된다. 난이도(초급·중급·상급)별 트랙과 교육장(광장)을 설치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MX는 자전거를 이용한 장애물 경기, 올림픽·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이외에도 ▲제2운천교 무심천변에 그라운드골프장 1면과 피클볼장 6면(2025년 12월) ▲미원생활체육공원에 축구장 1면과 족구장 1면(2026년) ▲오송읍 쌍청공원 내 풋살장 1면(2026년) ▲오송읍 공북리 일원에 축구장 1면(2027년) ▲용암동 원봉공원 내 그라운드골프장 1면(2027년)을 조성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종합 스포츠콤플렉스와 지역 생활체육시설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인프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2-4 오창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조감도
오창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2.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1.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