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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일주일 전(0.06%)과 같은 오름세를 보였는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은 0.01% 내리며 약세가 지속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은 2.14%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3.7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충남과 충북은 상승에서 다시 하락 전환됐다. 충남은 0.01% 하락했는데, 이는 11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한 주 만에 하락 반전이다. 충북은 11월 첫째 주 0.02% 하락 이후 보합과 상승을 오가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0.02%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종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는데, 11월 첫째 주 보합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다. 세종은 아름동과 나성동을 중심으로 소형 평형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은 횡보 분위기 속에 상승세는 꾸준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17% 올랐다. 11월 셋째 주 0.20%, 넷째 주 0.18%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소폭 둔화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8% 상승하며 전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전셋값이 상승했다. 세종은 0.35%로 지난주(0.30%)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을 보이며 아름동과 대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은 0.04%, 충남 0.02%, 충북 0.01% 순으로 상승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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