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관세 여파에도 역대수출 실적… 7000억달러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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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 관세 여파에도 역대수출 실적… 7000억달러 시대 '눈앞'

한국무역협회 서울서 '62회 무역의 날' 기념식
지역본부 대전.세종 11일, 충남 9일 별도 개최
대전·세종·충남 수출탑 작년대비 32개↑ '한몫'

  • 승인 2025-12-04 16:21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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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미국의 관세 여파와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역풍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뒀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거 배출하며 국가 전체 수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 유공자를 비롯해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 유공자 598명과 1689개 기업이 포상을 받았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처음 지정된 뒤,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2012년부터는 한국이 세계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12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이날에 맞춰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는 올해 우리나라 1~11월 누적 수출액을 640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287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3년 만에 거둔 쾌거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유가 하락 등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사상 첫 70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지난해보다 수출 규모가 7.4% 증가하는 등 국내 전체 수출 확대를 지원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에 따르면, 기업의 연간 수출 성과가 특정 기준을 넘을 때 수여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 지역 내 수상기업은 총 116곳으로 전년보다 32곳 늘었다. 또한 정부 훈·포장인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도 지난해보다 19곳 증가하며 총 49곳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지역 내 수출의 탑과 정부 훈·포장을 받는 기업(개인 포함)은 총 165곳이 됐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제62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지역별 '수출유공자 시상식'을 별도 개최한다. 충남은 9일 오전 10시 30분 아산 모나밸리에서 개최하며, 대전·세종은 11일 오전 11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지역 무역인들의 노력 덕분에 어려운 통상 여건 속에서도 대전·세종·충남 수출이 지난해보다 7.4% 증가하며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서울 행사에서 단상 수상이 어려웠던 만큼, 지역 행사에 기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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